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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년회..
2001-12-20 23: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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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망년회..
저번주엔 회사 망년회...
오널은 현재 프로젝트팀 망년회...
확실히 연말이라 이런저런 모임이 많다...그건 일본이나 울나라나 마찬가지...
오늘 모인 인원은 전부 35명쯤....
그중에...한국인 직원 다섯명....중국인 한명 (우리는 장아저씨라구 부른다..^^)..굴구 일본인들..
그러고보니 다국적 망년회 인셈...^^
오늘은 좀 특이한 게임으로 시작했다...
일단 도착하는 사람마다 종이에 자기 이름을 써냈다..
굴구...빙고카드 하나씩을 받았다..
가로세로(5*5)그러니깐..25개의 네모칸이 있는..
거기에 칸칸이 참석한 사람 이름을 적었다...
모두들 신경잔뜩 곤두세우구 적었는데..
다 적구 나니..사회자가 한마디 하더군..
다 적었으면 카드를 옆사람이랑 바꾸라나~...ㅎㅎ
모두들 너무한다구...한마디씩~..^^
그러고선...도착하자마자 써낸..이름이 적힌 종이를 봉지에 넣구 하나하나 추첨...
호명된 이름이 빙고 카드에 적혀 있으면 맞춰나가는 방식으로...
여타 빙고게임처럼....가로,세로,대각선..5개가 연이어 맞으면..당첨....
너무 잼있었다.....
놀라운건...5번째에 첫번째 당첨자가 나왔다....크크
그러니깐..연이어 5명모두 맞춘셈....
모두 놀라 한소리씩...상품은 복권열장...
나중엔 거의 모든 사람이 당첨..ㅎㅎ...
나는 끝무렵에서나 당첨...상품으로 수건 받았다....^^
게임 하면서 망년회..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모두에게 선물 하나씩...
우리나라와는 조금 다른 모습...
그렇게 망년회는 끝나가구...
2차는 당근 가라오케....^^
나의 특기를 살려( 2차가던중 도망 ^^) .....

오늘 주된 화제중 하나는 누구의 결혼......ㅎㅎ
같은 회사 직원두 아니구,.거기다 그네들눈에는 조금 못사는나라 외국인...
그렇게 까지 신경써주다니..조금 놀랍구..많이 고마운 마음...
항상 느끼는거지만 일본 오기전에 가졌던 선입견들..
우리나라의 배타적인 일본에 대한 생각들...
나도 그들중에 한사람 이였지만..일본인들에 섞이면 섞일수록..
그네들을 알면 알수록 생각이 달라진다.

암튼 망년회두 다 끝났다...
2001년두 끝났다..
하지만 끝이 아니다...
2001년 끝무렵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사람두 있다...
새로운 인생을...
더이상 혼자가 아닌 사랑하는 누군가와 함께하는 삶을..
내겐 2001년은 끝이 아닌 시작이다...

written by 민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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